아울러 창업은 중심없는 열정보다 냉정한 판단력이 더 요구되는 특징이 있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성공의 공상보다는 얼마나 많은 고객을 유치해야 할까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창업은 전쟁이다. 고로 치밀하고 정확한 현실적 판단을 무기로 전투에 임해야 성공할 수 있다. 

창업의 서슬프런 세계를 알고 이미 “이기는 싸움을 시작했다”는 ‘꼬치랑 치즈랑’ 이종선 사장(35).

그는 제화업체 경력 17년을 뒤로 하고 지난해 10월 새로운 인생을 개척했다.

길거리 창업성공의 선두주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종선 사장의 창업열전을 담아본다.

이종선 사장은 ‘꼬치랑 치즈랑’을 오픈하기전 회사를 다니는 가운데에서도 틈틈히 실전 창업공부에 열을 올렸다고.

특히 꼬치 창업의 성패가 달린 독특한 맛을 내기위해 수십여 군데의 영업장을 둘러 맛도 보고 연구를 하고는 급기야 ‘꼬치랑 치즈랑’ 특유의 맛을 내는데 성공했다.

“매운 꼬치와 담백한 치즈가루가 희안하게도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이렇게 남녀노소의 다양한 수요층이 끊이질 않는 ‘꼬치랑 치즈랑’의 하루매상은 50~60만원 정도다.

한달이면 평균 1,500만원의 매출이 나온다는 계산. 여기에 2명의 인건비 400만원과 원가비용 약40%인 600만원을 제하면 순수입은 500만원이나 된다.

이종선 사장은 “포장손님과 매장손님을 합하면 하루 평균 300개 이상의 꼬치가 팔려나갑니다. 메뉴 특성상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판매량은 몇 배로 더 늘어나죠. 지난 겨울 경우 하루 800개 이상 판매한 적도 있으니까요”라며 이 사업은 30대 이상 남성 또는 여성들이 운영하기에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라고 했다.

이종선 사장은 또 “꼬치랑 치즈랑의 명성을 좀 더 쌓은뒤 테이크아웃 형태인 매장을 구성해 좀 더 진화되고 내실있는 사업체로 이끌겠다”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