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는 성남시 수정구와 분당구 판교동 일대로 면적은 약 282만평(9,307천㎡)으로   주택 29,400호(95인/㏊), 대략 89,0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판교는 평균 녹지율(35%)이 분당(27%)과 일산(24%)보다 높은데다 2기 신도시 중 수원 이의신도시 다음으로 인구밀도가 낮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판교가 다른 신도시와는 달리 유달리 세인의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판교 자체만이 갖는 뛰어난 상품성 때문이다. 왜냐하면 판교는 강남과 근접한데다 분당과 접해있어 통합주거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용인, 수원, 동탄 등 수도권 동남권의 중심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큰 지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운중천과 금토천 등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북쪽엔 청계산, 남쪽으로는 광교산 등 뛰어난 자연환경을 배후로 하고 있기에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고급 주거지역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판교의 공간구조는 벤처 및 소프트웨어 관련업체와 정보·통신관련 연구소 등의 유치로 자족도시의 역할을 한다. 또한 동판교에 위치한 중심상업지역과 도시지원시설용지 사이에 에듀파크(Edu-Park:교육시설구역) 조성으로 정보기술대학원과 특목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판교신도시 교통망은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인한 영덕~양재간 도시고속화 도로(민자건설) 와 분당~판교~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전철(2010년 완공예정), 여주~광주~판교에 이르는 여주~성남선(2012년 완공예정), 분당지역의 이매역 환승 및 추후 서측판교지역과 연결을 꼽을 수 있다. 또 판교IC 구조개선과 국지도 23호선 용인~판교 도로도 8차선으로 확장된다. 
 

그 밖에 국지도 57번 우회도로 확충, 신분당선 판교역의 대규모 환승센터 조성, 광역버스 및 버스전용차로 도입 등으로 대중교통망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즉판교는 강남과 분당의 가교역할을 하는 지리적 입지조건과 자연조건, 인문환경 및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거기능과 투자처로서 다른 지역에 비해 절대 우위에 점하고 있다.  }
 

판교신도시는 올 3월과 8월 등에 걸쳐 총 2만 9,4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 3월에는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용 25.7평 이하 국민주택 5,844가구(민간 3,660가구, 주공 2,184가구), 임대 3,576가구(민간공공임대 1,692가구, 주공공공임대 1,884가구) 등 총 9,420가구이다.

▶ 분양가 대비, 투자가치 정도와 향후 발전 가능성은 
 

판교신도시에가장 큰 관심거리는 아무래도 분양가일 것이다. 원가연동제로 인하여 주변보다 싼 가격으로 내집장만을 할 수 있는데다 향후 시세차익 등 아파트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작년 동탄신도시 분양가를 유추해볼 때 판교신도시의 전용 25.7평 이하(33평형 기준) 분양가는 평당 1,100만원 내외 결정될 듯싶다. 정확한 분양가는 분양승인완료시점인 3월 22일 확정된다.

▷ 추정 시세차익(32평형 기준: 주변 평당가 시세적용)

* 각종 관련세금은 고려하지 않았음.
** 서현동 평당가 1,645만원, 수내동 1,696만원, 야탑동 1,403만원, 이매동 1,662만원, 금곡동 1,350만원, 분당동 1,598만원(2006년 1월 마지막주 시세기준)

판교신도시는 대형건설사의 참여가 저조로 아파트 브랜드명 약화와 일부 혐오시설(Nimby)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負)의 아파트 가격요인을 상쇄할 만큼 섬세한 도시설계 및 교통 접근성과 주거 쾌적성 등 뛰어난 입지적 조건 등으로 주변 분당 아파트군(群)과 연동내지 선행하여 매매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판교는 분당, 용인, 수원 등과 함께 신(新)강남권 축을 이루는 신도시 중 강남권 아파트 가격을 가장 먼저 반영할만한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대부분 아파트 입주가 시작하는 2008년 하반기의 예상 시세차익은 최소 2억 이상으로 추정될 만큼 투자 가치면에서도 다른 신도시에 비해 절대 우위에 점한다. 
 

단기적으로는 동판교(중소형아파트, 님비시설 유치, 교통접근성 우월 등)가 장기적으로는 서판교(중대형아파트, 쾌적성 확보, 고급단독주택지 등)가 가격을 선도하며 중소형보다는 중대형아파트 시세차익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말에 재건축시장 안정 및 청약제도 개편방안로드맵(일정표) 등이 담긴 8.31 후속 부동산종합대책이 발표될 계획이다. 향후 신(新)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기준이 무주택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므로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급하게 서둘 필요는 없다. 
 

반면 유주택자 입장에서는 청약환경이 불리해지는 만큼 달리 입지여건, 향후 발전가능성, 아파트 브랜드, 적정한 분양가 여부와 주변시세 등과 더불어 입주 희망지역의 청약환경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