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과 영등포 시장역 사이인 영등포시장 로터리 부근에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영등포 뉴타운지하상가’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영등포 뉴타운지하상가’는 고층 상가가 아닌 지하로 길게 연결되는 상가이다보니 공사 면적이 꽤 넓은 것이 특징이다.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의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이정환 팀장을 만나 영등포 상권과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우선 영등포 지역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이정환 팀장

“영등포 지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발전계획이 많은 곳입니다. 현재 영등포 뉴타운 개발계획이 인가된 상황이며 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5년 안에 1만세대 정도가 거주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서남부를 경제/금융/문화 등의 중심지로 만드는 ‘서남부 르네상스’ 계획도 이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 봅니다. 또, 안산-영등포-여의도-청량리 등을 잇는 신안산선이 들어서면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봅니다.”

- 영등포역 ~ 영등포시장역 상권 전망이 궁금합니다.
“영등포역 부근은 검증이 된 상권입니다. 이 지역의 일일 유동인구는 평균 50만명이며 주말에는 100만명 정도가 모이는 거대한 상권입니다. 타임스퀘어와 롯데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등의 집객요소가 있어 유동인구는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가 완성되면 영등포역 부근 뿐 아니라 영등포 시장역까지 상권의 고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의 입지적 장점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우선 전철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고객 흡인력이 매우 높습니다. 성공리에 개장한 경방 타임스퀘어와 롯데 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근방에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를 거칠 수 밖에 없습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상보다 훨씬 많은 인구가 지나다니는 요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타임스퀘어와 백화점 등은 뉴타운 지하상가에 오히려 악재가 아닌지요?
“타임스퀘어가 들어서기 전 많은 분들이 지하상가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실제 뚜겅을 열고보니 우려임이 드러났습니다.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니 지하상가의 매출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화점과 타임스퀘어의 상품이 중고가 위주라면 뉴타운 지하상가는 저가상품이 주를 이루기때문에 상호간에 시너지효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의 내부적인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지하상가 내에 에스컬레이터 등을 고루 설치해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식당가, 이벤트홀, 휴게광장 등이 마련되어있어 편안한 쇼핑을 도울 예정입니다.”

-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는 서울시와 장기임대 계획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네.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는 20년간의 장기임대계약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보증금을 내고 20년간 운영권을 가지다가 만기에 서울시에 운영권을 돌려주고 보증금을 환급받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중도에 운영권을 자유롭게 양도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분양계약이 아닌 임대계약이므로 등록세, 취득세,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이 비과세됩니다”

- 업종 구성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으신지요?
“패션, 악세사리, 미용, 의류, 화장품, 이동통신 등의 업종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업종의 제한은 없습니다”

- 가격경쟁력과 투자안정성 부분이 궁금합니다.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의 보증금은 현재 영등포역 부근 지하상가의 60% 정도로 책정했습니다.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투자안전성은 서울시와 영등포가 주관하는 사업이므로 투자자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또, 하나은행, 광주은행, 현대해상화재보험, 범양건영 등이 공동대주단으로 참여해 안정적인 자금집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실문제도 우려하실 필요가 없는 것이 현재 존재하고 있는 영등포역 부근 지하상가에 자리잡지 못한 예비임차인의 수가 엄청나기때문에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가 완성되면 유능한 임차인들이 몰릴 것으로 봅니다. 참고로 영등포 지하뉴타운 상가에는 대형 프랜차이즈도 입점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더 하실 말씀이 있다면...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는 50만 유동인구와 개발호재가 많아 장래성이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이 주체가 되어 안정성도 우수합니다. 장기임대계약으로 비과세되는데다 연 수익율도 10~13%로 기대하는 만큼 수익적인 면에서 무척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는 각종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곳이며 타임스퀘어 등의 대규모 집객시설, 일일 평균 50만명의 유동인구도 상가 발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로 길게 연결된 대규모의 상가이지만 지상보다 지하의 실질 유동인구가 더 많다는 점과 향후 식당, 휴게장 등이 완비되면 편의성도 증대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이다.

단, 실제 뉴타운 개발계획과 신안산선 건축 등은 아직까지 명확한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 주변부 개발효과를 조기에 기대하기보다는 일정한 기간감안이 필요할 듯하다. 또, 공사가 완료되면 상가의 길이가 길어지는데 상권의 팽창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업종에 따라서는 경쟁하는 동일상점이 많이 들어서는 경우 경쟁력 유지가 상권보다 중요할수도 있다.

장기임대계약으로 운영권이 20년 후에는 서울시에 귀속된다는 점은 투자 시 유의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