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규 본부장

오산 세교 택지지구에서 한창 공사 중인 씨엘타워 현장, 우선 넓은 현장크기에서 규모가 느껴진다. 이 곳의 제동규 본부장을 만나 씨엘타워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씨엘타워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 및 입지적 장점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오산 세교지구는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택지개발지구입니다. 이 지역은 주변에 산업단지와 삼성전자 나노시티가 있고 한신대, 오산대 등 대학교가 인접해 젊은 층이 많습니다. 또, 최근에는 세교지구의 본격입주가 시작되면서 수요여력이 높은 30-40대의 유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는 것과 상업용지 비율이 3.4%로 낮다는 점도 지역 입지상 매력입니다. 산림과 공원이 많아 쾌적하면서 인구유입이 계속돼 유동인구는 늘어나는 반면, 상가를 지을 공간은 부족해 희소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통조건도 양호합니다. 지하철 1호선 세마역세권이면서 버스 정류장도 바로 앞에 있어 이동 편리성이 뛰어납니다. 또, 버스터미널도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더욱 우수해질 전망입니다. 씨엘타워는 이같은 택지개발 지구 상권의 핵심지역에 자리잡게돼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현장입니다. 향후에도 산업단지조성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미래개발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 씨엘타워의 내부적인 장점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씨엘타워는 주변에 들어서는 상가들보다 규모면에서 매우 크기 때문에 향후 지역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핵심상권 중에서도 가장 큰 상가를 찾는 경향이 높습니다. 이런 내부적 장점이 씨웰타워의 메리트라 생각합니다.

내부적인 편의시설도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상가에 입점한 상인과 상가를 이용하는 소비자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체크하는 중입니다.

우선 주차장의 경우 법정 주차대수보다 넉넉한 125%의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은 상가내 소비촉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9층과 10층에 구성된 테라스와 옥상정원은 고객 및 내부 구성원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봅니다”  

- 업종 구성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으신지요?

“씨엘타워는 1층부터 10층까지 전층을 효율적인 MD로 구성했습니다. 우선 외부 인구가 바로 진입할 수 있는 1층은 브랜드매장과 푸드코트, 근린생활 시설 등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2층 역시 음식점과 패밀리 레스토랑이 자리잡을 것입니다.

3층에는 카페와 노래방 등 가벼운 유흥시설이 들어설 예정이고, 4층과 5층에는 병원, 약국 등 메디컬 센터를 계획 중입니다. 계속 늘어나는 인구와 배후세대를 생각하면 병원 수요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 지역에는 신혼부부가 많기 때문에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 소아과 등이 오픈한다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6층과 7층은 학원과 업무시설로 활용될 것입니다. 신도시에서 인기가 높은 보습학원, 입시학원 등의 아카데미와 오피스맨들을 위한 업무시설이 이 자리를 차리하게 될 것입니다. 8층과 9층은 휘트니스센터와 스파 시설입니다. 마지막으로 10층은 스카이라운지로 조성해 전망좋은 레스토랑을 입점시킬 예정입니다.

이러한 씨엘타워 업종 구성은 저층부터 고층까지 상호간에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MD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가격경쟁력과 투자안정성 부분이 궁금합니다.

“오산 세교 택지개발 지구내 핵심지역에 위치한 대형 상가인 점을 감안하면 씨웰타워의 분양가는 분명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지상 1층의 경우 3.3㎡당 1500~2800만원입니다. 수익률은 1층의 경우 대략 6.5%, 상층부는 7.5%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대출이 40%가 가능하고 분양가가 여타 수도권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어서 큰 자금이 아니어도 알뜰한 투자를 하실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더 하실 말씀이 있다면...

“상가를 고를 때는 미래 모습을 바라볼 줄 알아야합니다. 상가가 위치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지, 주변에 개발요소가 많은지, 인구층은 어떻게 변하는지를 꼼꼼이 살펴봐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 유망지역을 골랐다면 해당 지역에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상가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엘타워는 규모와 입지 측면에서 장차 충분히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부담적은 가격에 유망한 상가를 선점하고자 하는 예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오산 세교지구는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택지개발지구이다. 개발 초장기의 지역들은 보통 상업시설이 부족해 상권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활발한 편이다.  

하지만 국내의 적지 않은 개발지구가 계획했던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진행사항을 꼼꼼이 체크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 또 하나 유의할 사항은 최초 상권이 생기고 안정되기까지 보통 수 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이는 단기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으로 볼 수 있다.  

씨엘타워의 경우에는 이런 개발 초창기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현재 운행중인 1호선 세마역세권 상가라는 점에서 특색이 있어보인다. 또한 배후세대 뿐 아니라 인근 산업단지, 대학생의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만하다. 마지막으로 해당 상권에서 규모가 큰 상가는 분명 어필할 수 있는 요소로 보인다.  

이같은 사항을 종합해볼 때, 투자자 입장에서는 씨엘타워 현장의 직접 방문과 세교지구 개발사항 체크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주변 시세 및 발전 가능성을 전문가와 면밀히 검토해본 이후 단기적 시각이 아닌 중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